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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QELAB, Seoul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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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잘 보내셨는지요...

김정호 2001.10.07 00:23 조회 수 : 4456 추천:126

모두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추석이라는 특별한 느낌을 가질 마음의 여유도 없이 보낸것 같습니다.



특히, 개강하고 1달간은 project proposal을 쓰는 일을 하게 되어 더 정신이



없었습니다. Chuang 교수님이 워낙 꼼꼼하신 분이시라 낮에는 수업과



lab. work에 모든 시간을 보내고, 저녁과 주말에는 각종 숙제와 밀린



lab work 등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런 것을 주경야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TV 볼 시간도 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이곳에 살면서 몇 가지 느낀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영어



영어를 못해서 겪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수업은 전자장2와 고체전자공학과



관련한 과목을 듣고 있는데, 많은 부분을 이미 배웠던 것이어서 수업 내용은



80% 정도는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영어 같은 것은 잘 못 알아



듣습니다. 특히, lab.meeting 시간에 미국얘들이 목소리를 깔고 뭐라고



중얼거리면 저는 소리 자체가 들리지 않는데, 미국 얘들은 막 웃고 난리법석을



피웁니다.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전화상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뭐라고 하면... #%$@*&^



듣는 것도 문제지만 말을 하는 것도 참 힘이 듭니다. 한국에서 배운 회화



실력으로는 2-3문장이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 제 생각으로는 한국어로



표현을 떠올리고 이것을 다시 영어로 translation하다가는 도저히 대화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영어로 꿈을 꿀 수 있을 정도로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 할 수 있어야



어느 정도 대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생활영어도



어렵습니다. 한국에는 생활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 곳이 없지요... 이럴 때는 전에 Zoh brother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공부하려면 한국이 환경이 더 좋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곳에 2달여간 있으면서 영어에서 느는 것은 잘 못알아 듣겠으면



몇번이고 "Sorry?"를 하면서도 커다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배짱(?)



뿐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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