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4 05:27
Gordon Research Conference에서 발표를 잘 마쳤다.
그룹이 몇 명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내용이 너무 화려(다양?)했던 모양.
내 발표 다음의 발표자는 우리 PRL 논문에 대해 자기가 타이 브레이커였다고 내게 말했다. 정말 고맙다고 할 수 밖에...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 질문 받은 것들은 내가 해당 멤버들에게 이야기 하기로 하고, 아무튼 발표했으니 논문을 빨리 내야...
우리 연구실 출신을 포닥으로 받으면 좋겠다는 분이 있는데, 여러분이 관심 있을 지는 좀 의심스럽다. 저명한 분인데,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Nature에 논문 낼 때 학생을 50번 논문 수정시켰다는 군... 이 교수님은 일의 완성도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아, 못 버티고 나간 학생들도 있고 따라서 학생의 논문 숫자는 작고... 이게 학생이나 포닥 입장에서 보면 죽을 맛이다. 물론 한 건 큰 게 터지면 보상을 받는 것이지만...
세션이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밤 9시 반에 끝난다. 중간에 오후 1:30-4:00 가 자유시간이긴 하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듣는 것이 힘든 일이다. 밤에는 끝나면 맥주 마시며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정까지 떠드는 사람들 많다..
Maine주 시골의 작은 대학(그래도 역사가 200년 된 대학)에서 1주일간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 한국 일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주 삼성 가서 발표해야 할 것들, 한국의 학회 챙기는 것 등등, OSA 일은 미루고 있다...) 여기서도 일이 많다.
대학 기숙사에서 자는데, 공동 화장실, 욕실 쓰고 하는 등 오래 전 유학할 때의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 춥다. 얇은 담요 한 장으로 버티고 있다.
여러분 중에 몇 명은 지금 여러가지 산업체 과제 건 때문에 고생하는데, 수고하길 바란다... 나도 고생하고 있다. 신선한 공기를 맡으니 마음은 상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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