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올해 우리의 모토는 “중요한 것을 찾아서”로 하자.
논문을 잘 쓰는 방법은 첫째는 내용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명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쓰기 때문에 잘 쓰기가 어렵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영어로 논문을 명료하게 쓰지 못 하는 사람은 한글로 쓰게 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중요한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남이 자신의 논문을 시간을 들여 읽고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 이 두 가지를 겸비해야 한다.
세상은 예측 불가능하거나 아니면 혜안을 가진 사람들만이 앞을 내다 볼 수 있다.
빌 게이츠가 그런 예이다.
사실 과거에 우리 연구실에서 김 홍석이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때, 나는 연구를 안 하고 뭐 그런 데 시간을 들이냐고 구박(?)한 적이 있다. 그게 빌 게이츠 같은 사람과 나와의 차이겠지.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편지와 같은 글쓰기는 이제 중요하지 않게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수많은 댓글과 조회수를 몰고 다니며 정보 또는 감동을 주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시 우리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저 그런 논문을 쓰는 것이 다가 아니다.
세상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대부분은 쓰레기다.
앨빈 토플러가 만든 신조어로 '압솔리지(obsoledge)'가 있다. 'Obsolete'와 'knowledge'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쓸모 없는 지식'이란 뜻이다. 쓸모 없는 지식이나 쓰레기 같은 지식을 걸러내는 능력이 앞으로 중요해진다는 뜻에서 만든 용어다.
세상에는 몇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헛된 욕망만을 좇아 사는 사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
열심히 일 하지만, 아주 중요한 일을 하지는 못 하는 사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물론 ‘중요하다’는 게 무슨 뜻이냐 하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면이 있다.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 하는 것,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학문을 하겠다고 들어섰으면, 공학을 하겠다고 들어섰으면, 생계 유지 말고도 자신의 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래야, 의대를 가지 않은 이유가 되고, 바다이야기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장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되고, 학원 사업을 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다른 길이 있다는 뜻이다.
과학기술은 너무 급속히 바뀌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100년이 가는 기술도 있고 몇 년 못 가 사장 되는 기술도 있다. 기술 경쟁이 심하니 할 일도 많다.
재학생들이건 졸업생들이건 '중요한'일을 하겠다는 큰 희망과 욕망을 품길 바란다.
산업체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이 만든 제품들이 세상을 바꾸는 걸 보게 되길 또한 바란다.
2007년 첫 아침에 과거의 어떤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었는지 몇 가지 살펴 보자.
100년 전(1907) – 텅스텐 필라멘트 전구 등장(이전의 탄소 필라멘트 대치), 방사능 동위원소로 연대기 측정 기술 개발
50년 전(1957) – LP 레코드 대중화, 전자시계(태엽 안 감는) 등장
40년 전(1967) –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장, Dolby 음향 시스템 등장
30년 전(1977) – 소형 TV 등장, 현금자동인출기 등장
20년 전(1987) – 영국에서 DNA 검사로 최초의 유죄 확정 (증거로 인정)
10년 전(1997) – 내비게이터의 초기 모델(Trafficmaster)이 영국에 등장, 미국에서 HDTV 첫 방송, DVD 첫 생산
(출처: Popular Science – Science Year by Year, Scholastic, 2001).
언젠가는 우리 졸업생 중 누군가가 주도적으로 만든 기술이 이런 목록에 들어가길 바란다.
또는 학계에 나갈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학술 분야를 이야기 할 때 반드시 인용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길 바란다.
재학생이건 졸업생이건, 꿈을 꾸어 현실을 바꾸는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
올해 우리의 모토는 “중요한 것을 찾아서”로 하자.
논문을 잘 쓰는 방법은 첫째는 내용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명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쓰기 때문에 잘 쓰기가 어렵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영어로 논문을 명료하게 쓰지 못 하는 사람은 한글로 쓰게 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중요한 핵심을 파악해야 한다.
남이 자신의 논문을 시간을 들여 읽고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 이 두 가지를 겸비해야 한다.
세상은 예측 불가능하거나 아니면 혜안을 가진 사람들만이 앞을 내다 볼 수 있다.
빌 게이츠가 그런 예이다.
사실 과거에 우리 연구실에서 김 홍석이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때, 나는 연구를 안 하고 뭐 그런 데 시간을 들이냐고 구박(?)한 적이 있다. 그게 빌 게이츠 같은 사람과 나와의 차이겠지.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편지와 같은 글쓰기는 이제 중요하지 않게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수많은 댓글과 조회수를 몰고 다니며 정보 또는 감동을 주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시 우리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저 그런 논문을 쓰는 것이 다가 아니다.
세상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대부분은 쓰레기다.
앨빈 토플러가 만든 신조어로 '압솔리지(obsoledge)'가 있다. 'Obsolete'와 'knowledge'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쓸모 없는 지식'이란 뜻이다. 쓸모 없는 지식이나 쓰레기 같은 지식을 걸러내는 능력이 앞으로 중요해진다는 뜻에서 만든 용어다.
세상에는 몇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헛된 욕망만을 좇아 사는 사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
열심히 일 하지만, 아주 중요한 일을 하지는 못 하는 사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물론 ‘중요하다’는 게 무슨 뜻이냐 하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면이 있다.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 하는 것,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학문을 하겠다고 들어섰으면, 공학을 하겠다고 들어섰으면, 생계 유지 말고도 자신의 일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래야, 의대를 가지 않은 이유가 되고, 바다이야기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장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되고, 학원 사업을 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다른 길이 있다는 뜻이다.
과학기술은 너무 급속히 바뀌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100년이 가는 기술도 있고 몇 년 못 가 사장 되는 기술도 있다. 기술 경쟁이 심하니 할 일도 많다.
재학생들이건 졸업생들이건 '중요한'일을 하겠다는 큰 희망과 욕망을 품길 바란다.
산업체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이 만든 제품들이 세상을 바꾸는 걸 보게 되길 또한 바란다.
2007년 첫 아침에 과거의 어떤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었는지 몇 가지 살펴 보자.
100년 전(1907) – 텅스텐 필라멘트 전구 등장(이전의 탄소 필라멘트 대치), 방사능 동위원소로 연대기 측정 기술 개발
50년 전(1957) – LP 레코드 대중화, 전자시계(태엽 안 감는) 등장
40년 전(1967) –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장, Dolby 음향 시스템 등장
30년 전(1977) – 소형 TV 등장, 현금자동인출기 등장
20년 전(1987) – 영국에서 DNA 검사로 최초의 유죄 확정 (증거로 인정)
10년 전(1997) – 내비게이터의 초기 모델(Trafficmaster)이 영국에 등장, 미국에서 HDTV 첫 방송, DVD 첫 생산
(출처: Popular Science – Science Year by Year, Scholastic, 2001).
언젠가는 우리 졸업생 중 누군가가 주도적으로 만든 기술이 이런 목록에 들어가길 바란다.
또는 학계에 나갈 사람들은 어떤 중요한 학술 분야를 이야기 할 때 반드시 인용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길 바란다.
재학생이건 졸업생이건, 꿈을 꾸어 현실을 바꾸는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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