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방학을 맞으니(코스웍이 끝난 사람들은 어차피 상관 없겠지만) 여러분들은 더 열심히 일해주기 바란다.

내가 이야기 했듯이, 방학이란 수업에 신경 쓰지 않고 full time으로 일하는 기간을 뜻한다.



방장은 또 회식을 하겠다고 하던데, 인화가 물론 중요한 것이다.

일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

격주보고를 안 하는 학생들이 많군.



내가 없으니 아무래도 몇 가지 일들이 차질이 있다. 프로젝트도 중단되는 것이 있고, 사무원은 도망가고(장난스런 표현...), 논문 투고 숫자도 많이 줄었다.

BK 업적을 위해서 내년에 우리 연구실에서 외국 논문을 15 편을 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있는데, 못 채울 것 같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그래도 열심히 해 주는 것 같다.

윤 자혜 씨도 이제 일에 익숙해 지고 있고.

또 최 경식처럼 스스로 프로젝트를 따 오는 훌륭한 학생도 있고...



이곳 시간으로 오후 4시면 한국은 아침 9시다. 그리고, 이곳이 자정이면 한국은 오후 5시이고. 나는 낮에는 낮대로 무언가를 하고 4시부터 자정까지는 또 한국 일에 매달려 사니...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싶기도 하다.



방학 때, 방장과 의논하여 휴가를 1주일 씩 갖길 바란다(굳이? 휴가를 갖겠다면).

신년교례회는 이번에는 없고.

스키를 타러 가는 것은 날짜를 적당히 잡아 다녀 오기 바란다. 가급적 많이 참석해야 MT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교수건 학생이건 왜 우리 방 멤버들은 콘도가 없는 지 모르겠지만, 날짜들을 의논하여 내게 이야기 하면 내가 학부 이 영근 선생님께 디스카운트 알선을 부탁할 것이다.



훈련을 받으러 가는 정 성용과 갈지 안 갈지 아직도 모른다는 이 용욱은 하여튼 건강히 다녀오기 바란다. 김 경염 박사도 만날 것이다. 훈련을 받다 쉴 때에는 우리 연구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의논하길... 좀 심했나?



1월부터는 내가 좀 여유가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여러분들 일을 좀 더 차분히(꼬치꼬치?) 챙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