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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QELAB, Seoul National University

NCRCAPAS, Seoul National University

호주에서 인사드립니다

최경식 2006.06.12 18:33 조회 수 : 3563 추천:97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어느덧 호주 멜번에 도착한지 어언 3주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집 구하느라고 정신없이 보낸 시간이 보름 정도.

매일아침 SouthBank쪽에서 야라강을 건너 기차를 타고 학교에 출근을 합니다.



오늘에서야 비로서 임시로 건네받은 컴퓨터에 한글셋팅을 마치고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서 오늘은 퀸 빅토리아의 생일이라고 휴일입니다. 하지만 내일 예정된 그룹미팅에서 제가 앞으로 진행해야할 프로젝트(Three-Dimensional Bit Optical Data Storage System's Design & Demo)의 아웃라인과 세부 일정을 발표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모든 일을 본인이 직접 찾아서 처리해야만 합니다.

컴퓨터 주문도 그렇고, 네트웍 계정신청, 과제에 관한 아웃라인만 주어질 뿐, 과제 진행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들(세부적인 과제 내용 및 시스템 설계, 물건 주문, 과제 진행일정 및 보고에 관한 내용 등등)을 본인이 직접 생각하고 만들어 내어야 합니다.

물론 James Chon 박사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기는 하지만 워낙 Min Gu 교수님께서 압박을 많이 주시고, 좋은 결과를 빨리 내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보다도 더욱 더 많은 스트레스와 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여기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거의 물리학과 화학, 새로운 매질 개발 쪽, 그러니까 Engineering쪽 보다는 Science쪽에 훨씬 더 가깝고, 제가 생각했던 삼차원 홀로그래픽 메모리 시스템과는 별도로 Three-dimensional bit-oriented memory system에서 Driving module design과 LabView를 이용한 자동화, Multi-photon spectroscopy 응용에 관한 일들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 눈앞이 캄캄)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포닥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의 내공에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제 자신을 연마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다 열심히 연구해서 서울대 광공학 연구실에 결코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교수님과 우수한 연구 장비, 연구 지원 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가까운 곳에 자기 자신을 안주시키기 보다는 자꾸 새로운 연구분야나 아이디어들을 생각해서 찾아보고 자기 자신과 연구 능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바랍니다. 제가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Kyongsik Choi, Dr.

Postdoctoral Research Fellow

Centre for Micro-Photonics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P. O. Box 214 Hawthorn VIC 3122

Phone: 61 3 9214 4323

Email: KChoi@groupwise.swin.edu.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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