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버클리 방문이 있지만 이는 부담없이 가는 것이니 이곳 일정이 대충 끝났다.
이곳 학회에 이 종덕 교수님이 오셨는데, 실리콘 포토닉스가 어떤 것인지 살펴 보시기 위해 오셨다(어븀 도핑해서 레이저도 만들고, 포토닉 집적회로 등을 만들고 하는 것). 정년이 얼마 안 남으셨는데 세션을 들으며 공부하시는 모습에 놀랐다. 이 종덕 교수님 생각에는 이 분야가 한국에서 반도체 하던 사람들이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아주 잘 할 분야같다며 은퇴하시기 전에 후배 교수들이 공동연구 팀을 만든다면 대기업에 규모있는 연구지원 요청을 해 보시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 나보고 참여하라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물론 갈 길이 멀지만...
SPIE의 공학/과학/기술 정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작년에 여기서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했었는데 아직도 감명(?)스러워한다...
그런데, 여기서 다루는 것은 주로 미국을 위한 일이다. 미국에서 과학/공학자들 각 학회들이 공동으로 많은 기획을 하고 의회에 로비를 한다. 물론 돈을 주는 것은 아니고..
미국의 K-12 과학/공학/수학 교육이 주 이슈이다. K-12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교육을 말하는 것이고, 또 유행(?)하는 단어가 STEM 교육이다. STEP이란 줄기세포가 아니고, Science, Technology, Engieering and Mathematics를 말한다.
미 의회에 의견을 넣기 위해 의회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있고, 학생이나 막 졸업한 공학/과학자들을 의회에 의원 보좌관으로 1년씩 보내는데 이를 선발하는 과정도 있고, 2010년 미국 인구조사에 사용될 직업명들 중에 Photonics Engineer란 것을 새로 넣기 위한 기획 및 로비활동하는 내용도 있고, 외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의 비자를 쉽게 주게 하기 위해 인풋을 넣는 활동도 있고... 뭐 이런 식이니, 와국인인 나로서는 뭐 할 말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걸 미국에서 어떻게 다루는지 볼 수 있는 나로서는 좋은 기회이다. 미국에서 입법되는 관련 법안들 개요도 볼 수 있고...
최근 미국의 저명 대기업 CEO (또는 전임 CEO), 저명대학 총장들,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여 만든 Rising Above the Gathering Storm 이란 정책 제안 보고서가 있다. 인건비로는 중국, 인도에 경쟁이 안 되고 하이테크도 자꾸 다른 나라들이 쫓아 오니 STEM 분야를 공부하는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제안하는 정책 제안서이다. 여기서 인용하는 통계를 보면 2004년에 미국에서 공학 졸업자는 7만명이었는데, 중국은 50만명, 인도는 20만 명이라고 한다. 2003년도 8학년(중학교 2학년) 과학과 수학의 세계적 학생 능력 시험 결과를 보면 (이건 우리나라 언론에도 보도되었었는데), 한국은 각각 3위, 2위이고 미국은 9위, 12위이다. 이 보고서의 문구를 하나 보자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후손들에게 미래의 생활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는 장밋빛 희망를 보여줄 수 없는 사태가 발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점은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건비 경쟁에서는 어차피 중국, 인도에 상대가 안 되니 우리도 하이테크 개발을 위한 우수 인재의 지속적 양성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스탠포드 대학 헤셀링크 교수 팀을 방문하여 세미나를 했다. 나의 발표에 놀라워 하며 도대체 몇 명이 일하냐고 하더군... 우리 연구실의 일을 다 보여준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여기서도 서피스 플라즈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데 (홀로그래픽 데이터 스토리지 연구는 한 명이 하고), 펨토초 펄스로도 실험을 하는 것 같다. 실험 결과를 곧 발표할 모양인데, 김 휘가 시뮬려이션 한 결과들을 매우 탐스러워 하더군. 그런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중(펄스, 3차원..)인 모양이다. 우리가 빨리 퍼블리쉬할 필요가 있겠다.
미국의 좋은 대학들은 소위 정말 좋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대학이 유명하면 세계 곳곳에서 똑똑한 학생들이 기를 쓰고 오려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돈까지(한국에서 주는 장학금) 싸들고서...), 똑똑한 박사들이 서로 포닥으로 오겠다고 난리고 하니...
서울대 대학원의 top students들은 결토 이곳의 학생들에 비해 능력이 밀리지 않는다. 서울대의 위상을 만들어가는 동력은 학부생이라기 보다는 대학원생들인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도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곳 학회에 이 종덕 교수님이 오셨는데, 실리콘 포토닉스가 어떤 것인지 살펴 보시기 위해 오셨다(어븀 도핑해서 레이저도 만들고, 포토닉 집적회로 등을 만들고 하는 것). 정년이 얼마 안 남으셨는데 세션을 들으며 공부하시는 모습에 놀랐다. 이 종덕 교수님 생각에는 이 분야가 한국에서 반도체 하던 사람들이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아주 잘 할 분야같다며 은퇴하시기 전에 후배 교수들이 공동연구 팀을 만든다면 대기업에 규모있는 연구지원 요청을 해 보시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 나보고 참여하라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물론 갈 길이 멀지만...
SPIE의 공학/과학/기술 정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작년에 여기서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했었는데 아직도 감명(?)스러워한다...
그런데, 여기서 다루는 것은 주로 미국을 위한 일이다. 미국에서 과학/공학자들 각 학회들이 공동으로 많은 기획을 하고 의회에 로비를 한다. 물론 돈을 주는 것은 아니고..
미국의 K-12 과학/공학/수학 교육이 주 이슈이다. K-12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교육을 말하는 것이고, 또 유행(?)하는 단어가 STEM 교육이다. STEP이란 줄기세포가 아니고, Science, Technology, Engieering and Mathematics를 말한다.
미 의회에 의견을 넣기 위해 의회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있고, 학생이나 막 졸업한 공학/과학자들을 의회에 의원 보좌관으로 1년씩 보내는데 이를 선발하는 과정도 있고, 2010년 미국 인구조사에 사용될 직업명들 중에 Photonics Engineer란 것을 새로 넣기 위한 기획 및 로비활동하는 내용도 있고, 외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의 비자를 쉽게 주게 하기 위해 인풋을 넣는 활동도 있고... 뭐 이런 식이니, 와국인인 나로서는 뭐 할 말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걸 미국에서 어떻게 다루는지 볼 수 있는 나로서는 좋은 기회이다. 미국에서 입법되는 관련 법안들 개요도 볼 수 있고...
최근 미국의 저명 대기업 CEO (또는 전임 CEO), 저명대학 총장들,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여 만든 Rising Above the Gathering Storm 이란 정책 제안 보고서가 있다. 인건비로는 중국, 인도에 경쟁이 안 되고 하이테크도 자꾸 다른 나라들이 쫓아 오니 STEM 분야를 공부하는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제안하는 정책 제안서이다. 여기서 인용하는 통계를 보면 2004년에 미국에서 공학 졸업자는 7만명이었는데, 중국은 50만명, 인도는 20만 명이라고 한다. 2003년도 8학년(중학교 2학년) 과학과 수학의 세계적 학생 능력 시험 결과를 보면 (이건 우리나라 언론에도 보도되었었는데), 한국은 각각 3위, 2위이고 미국은 9위, 12위이다. 이 보고서의 문구를 하나 보자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후손들에게 미래의 생활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는 장밋빛 희망를 보여줄 수 없는 사태가 발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점은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건비 경쟁에서는 어차피 중국, 인도에 상대가 안 되니 우리도 하이테크 개발을 위한 우수 인재의 지속적 양성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스탠포드 대학 헤셀링크 교수 팀을 방문하여 세미나를 했다. 나의 발표에 놀라워 하며 도대체 몇 명이 일하냐고 하더군... 우리 연구실의 일을 다 보여준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여기서도 서피스 플라즈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데 (홀로그래픽 데이터 스토리지 연구는 한 명이 하고), 펨토초 펄스로도 실험을 하는 것 같다. 실험 결과를 곧 발표할 모양인데, 김 휘가 시뮬려이션 한 결과들을 매우 탐스러워 하더군. 그런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중(펄스, 3차원..)인 모양이다. 우리가 빨리 퍼블리쉬할 필요가 있겠다.
미국의 좋은 대학들은 소위 정말 좋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대학이 유명하면 세계 곳곳에서 똑똑한 학생들이 기를 쓰고 오려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처럼 돈까지(한국에서 주는 장학금) 싸들고서...), 똑똑한 박사들이 서로 포닥으로 오겠다고 난리고 하니...
서울대 대학원의 top students들은 결토 이곳의 학생들에 비해 능력이 밀리지 않는다. 서울대의 위상을 만들어가는 동력은 학부생이라기 보다는 대학원생들인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도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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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 | 세미나 안내 | 이병호 | 2006.02.07 | 3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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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 | Re:산호세 일정을 마치면서 - Silicon Photonics | 김성철 | 2006.01.29 | 3532 |
1867 | Citation report - 김정호의 논문이 교과서에 인용 | 이병호 | 2006.01.29 | 3571 |
» | 산호세 일정을 마치면서 | 이병호 | 2006.01.27 | 3686 |
1865 | FW: 2006.1학기 대학원 장학생 추천 안내 | 이병호 | 2006.01.25 | 3470 |
1864 | 네이처 포토닉스 | 이병호 | 2006.01.25 | 3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