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홀로그램은 필름과 같은 화학재료에 레이저의 간섭 패턴을 쪼여 만듭니다. 레이저에서 나오는 빛을 둘로 갈라 하나는 기준광(참조광)으로 쓰고 다른 하나를 홀로그램을 찍고자 하는 대상체에 반사시킵니다. 이를 물체광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물체광과 기준광을 동시에 홀로그래픽 재료에 쪼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꽃병과 같은 물체의 홀로그램은 만들 수 있지만, 지리산과 같은 것을 홀로그램으로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레이저를 확산시켜 지리산 배경까지 가서 반사되어와야 하는데, 광손실이 너무 크고, 또한 간섭성이 유지되는 거리보다 큰 거리를 갔다 오면 기준광과의 간섭패턴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홀로그램은 이와 같이 화학재료에 찍고 이를 현상하여 만들기 때문에 정지상만의 재현이 가능합니다. 홀로그래피 영화는 가능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동영상 홀로그래피를 만드는 방법들이 있지만, 너무 고가이거나, 영상 분해능이 좋지 않습니다.



일반 사진들을 일종의 조작(?)을 한 후 레이저를 사용하여 홀로그램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이보다는 홀로그램이 아니라 렌티큘러 렌즈 시트를 써서 오른쪽 눈이 보는 영상과 왼쪽 눈이 보는 영상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방법이 지리산 정지 영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데에는 적합합니다.

이미 아이들 장난감이나 광고판으로 상용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