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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QELAB, Seoul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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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단축

이병호 2005.01.26 02:03 조회 수 : 3617 추천:94

여러분의 성화에 못 이겨(?) 내가 일정을 단축해서 이번 토요일에 귀국하려 한다. 항공료 벌금까지 물어가면서...

내가 SPIE Policy Committee의 멤버가 되어 이번 수요일 회의에 참석해야 하고 목요일에 구두발표를 한 건 하면 금요일 비행기를 타고자 한다.



나로서는 노는 팔자는 없는 모양이다. 여기서도 IMID 초청연사 수십명과 이메일 콘택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다만 지난 주말에는 딸레미를 위해 스키장을 찾았고..

여기서 옛 친구를 만나니 치외법권 지대라며 안심하라면서 소위 연예인 엑스 파일이란 걸 보여주더군... 나와 집사람의 반응이 열렬하지 않자 실망하는 친구 부부의 모습... 이 친구는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곳에 와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남들은 유학갈 때, 유학이라고는 또는 미국 생활이라고는 전혀 꿈도 꾸지 않던 친구이다.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어쨌거나, 나도 여러분의 엑스 파일을 갖고 있다. 그런 종류는 아니지만, 언제 무엇을 하겠다고 했는데 안 했다거나, 부지런 하다거나, 덜 부지런하다거나, 실험을 잘 한다거나, 이론에 강하다거나, 둘 다 잘한다거나, 아니면 반대라거나, 교수님께 졸업 논문도 안 드리고 도망갔다거나...



여러분도 며칠씩 휴가를 갖는 것은 좋지만, 열심히 연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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