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정보디스플레이 사업 1단계 연구성과'발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수평 및 수직으로도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향후 5년 뒤쯤 보편화될 수 있는 최첨단 디스플레이들이 한 곳에 모였다. 산업자원부는 12일부터 1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정보디스플레이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 1단계 연구성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물을 발표하고 전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향연장=삼성전자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에 아몰포스실리콘(a-Si)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투과형 5인치 플라스틱 TFT LCD 를 전시했다. 삼성SDI는 세계 최소 회로선폭(2㎛)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드라이버 내장형 OLED 패널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IC가 필요없게 된다.
서울대 이병호 교수팀은 3차원 영상에 대해 특수 안경 없이 좌우 시야각뿐만 아니라 상하 시야각까지 보장하는 3차원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이병호 교수는 “3차원 디스플레이의 경우 상하 시야각을 제공하는 제품은 이것이 최초”라며 “5, 6년쯤 지나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합동 연구팀(물리학과 임동건 교수, 화학과 진정일 교수, 응용물리학과 신성태 교수)은 동영상과 전자책 (eBook)을 동시에 구현 할 수 있으며 모든 계조 표현이 가능한 할 수 있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 제품의 휘어짐은 곡률반경 2㎝까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모든 계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이밖에 삼성SDI는 전계발광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전시했으며 디피아이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투과도 및 전기 전도도를 갖는 유기투명 전극을 발표했다. 경희대 장진 교수는 유기 TFT 해상도를 크게 개선하는 패터닝 형성 기술을 발표한다.
△일부 사업은 재조정 돼야=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가운데 원천기술 및 미래 기술 확보라는 취지로 진행됐던 프론티어 사업 성격과는 동 떨어진 과제도 발표되고 로드맵도 기술 발전 추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미 2003년에 개발된 PDP 71인치, 80인치가 프론티어 사업 1차 결과물로 발표됐으며 LCD의 로드맵은 오는 2007년 3월 2단계 사업 완료의 개발 로드맵이 응답속도 10㎳ 이하, 휘도 700칸델라, 목표가격이 인치당 40달러로 잡혀있는 등 전혀 기술 발전 추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LCD의 경우 현재 8㎳ 이하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제품은 물론, 1000칸델라, 인치당 가격도 이미 40달러대에 접어들었다.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개발사업단의 박희동 단장은 “1단계 기획 당시에 비해 기술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져 일부 프로젝트는 프론티어 성격에 맞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2단계 기획에는 프론티어 성격이 아닌 프로젝트는 중단하고 과감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새로 기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도 이번에 과기부로부터 디스플레이 프론티어 사업을 이관받음에 따라 산자부가 주관해온 차세대 성장동력 디스플레이 분야와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소재 개발사업 등을 한데 묶어 통합 관리함으로써 사업 중복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1/13
○ 입력시각 : 2005/01/12 15:28:22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수평 및 수직으로도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향후 5년 뒤쯤 보편화될 수 있는 최첨단 디스플레이들이 한 곳에 모였다. 산업자원부는 12일부터 1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정보디스플레이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 1단계 연구성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물을 발표하고 전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향연장=삼성전자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에 아몰포스실리콘(a-Si)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대 투과형 5인치 플라스틱 TFT LCD 를 전시했다. 삼성SDI는 세계 최소 회로선폭(2㎛)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드라이버 내장형 OLED 패널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IC가 필요없게 된다.
서울대 이병호 교수팀은 3차원 영상에 대해 특수 안경 없이 좌우 시야각뿐만 아니라 상하 시야각까지 보장하는 3차원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이병호 교수는 “3차원 디스플레이의 경우 상하 시야각을 제공하는 제품은 이것이 최초”라며 “5, 6년쯤 지나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합동 연구팀(물리학과 임동건 교수, 화학과 진정일 교수, 응용물리학과 신성태 교수)은 동영상과 전자책 (eBook)을 동시에 구현 할 수 있으며 모든 계조 표현이 가능한 할 수 있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 제품의 휘어짐은 곡률반경 2㎝까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모든 계조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이밖에 삼성SDI는 전계발광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전시했으며 디피아이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투과도 및 전기 전도도를 갖는 유기투명 전극을 발표했다. 경희대 장진 교수는 유기 TFT 해상도를 크게 개선하는 패터닝 형성 기술을 발표한다.
△일부 사업은 재조정 돼야=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가운데 원천기술 및 미래 기술 확보라는 취지로 진행됐던 프론티어 사업 성격과는 동 떨어진 과제도 발표되고 로드맵도 기술 발전 추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미 2003년에 개발된 PDP 71인치, 80인치가 프론티어 사업 1차 결과물로 발표됐으며 LCD의 로드맵은 오는 2007년 3월 2단계 사업 완료의 개발 로드맵이 응답속도 10㎳ 이하, 휘도 700칸델라, 목표가격이 인치당 40달러로 잡혀있는 등 전혀 기술 발전 추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LCD의 경우 현재 8㎳ 이하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제품은 물론, 1000칸델라, 인치당 가격도 이미 40달러대에 접어들었다.
차세대정보디스플레이개발사업단의 박희동 단장은 “1단계 기획 당시에 비해 기술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져 일부 프로젝트는 프론티어 성격에 맞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2단계 기획에는 프론티어 성격이 아닌 프로젝트는 중단하고 과감한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새로 기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도 이번에 과기부로부터 디스플레이 프론티어 사업을 이관받음에 따라 산자부가 주관해온 차세대 성장동력 디스플레이 분야와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소재 개발사업 등을 한데 묶어 통합 관리함으로써 사업 중복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1/13
○ 입력시각 : 2005/01/12 1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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