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교수님 부임 10주년을 맞아 연구실 home-coming day를
한다고 하는데, 참석하지 못할 것 같아서 멀리서 모니터상으로
나마 인사를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구조의 레이저들로서 3-12um 파장의 빛을 내는
type-I intersubband quantum cascade laser와 type-II interband
quantum cascade laser 그리고 영차원 quantum confinement를 갖는
광통신과 가시광 파장 영역의 quantum-dot laser등의
이론적인 모델링과 실험적인 특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uantum well 구조로도 좋은 성능의 레이저들을 만들 수 있으며,
현재 광통신 시장의 침체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구매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현실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연구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야 하고,
그것이 저희들의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석사 때의 연구와는 다르게 engineering이라기보다는 science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기.전자공학과 물리 분야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험 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부 때 들었던 4과 세미나에서 중에서
어떤 연사님께서는 연구 개발을 할 때 부딪쳤던 여러 물리학적인
문제들은 결국은 대학 교양 물리 교과서에서 나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생각해 보니 마치 수능을 치른 후에 시험 문제 출제 위원장님이 하시는
말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충분히 이해한다'는 라는 것이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도 와닿지 않지만...
물론 현재 자신의 분야에서 무엇이 중요한 research issue인지
어떠한 문제 접근 방법이 있는지 대한 연구도 결코 게을리 할 수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결국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럼, 모두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내시기를 기원하며...
어떤기도
-이해인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한다고 하는데, 참석하지 못할 것 같아서 멀리서 모니터상으로
나마 인사를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구조의 레이저들로서 3-12um 파장의 빛을 내는
type-I intersubband quantum cascade laser와 type-II interband
quantum cascade laser 그리고 영차원 quantum confinement를 갖는
광통신과 가시광 파장 영역의 quantum-dot laser등의
이론적인 모델링과 실험적인 특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uantum well 구조로도 좋은 성능의 레이저들을 만들 수 있으며,
현재 광통신 시장의 침체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구매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현실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연구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야 하고,
그것이 저희들의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석사 때의 연구와는 다르게 engineering이라기보다는 science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기.전자공학과 물리 분야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험 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부 때 들었던 4과 세미나에서 중에서
어떤 연사님께서는 연구 개발을 할 때 부딪쳤던 여러 물리학적인
문제들은 결국은 대학 교양 물리 교과서에서 나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생각해 보니 마치 수능을 치른 후에 시험 문제 출제 위원장님이 하시는
말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충분히 이해한다'는 라는 것이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도 와닿지 않지만...
물론 현재 자신의 분야에서 무엇이 중요한 research issue인지
어떠한 문제 접근 방법이 있는지 대한 연구도 결코 게을리 할 수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결국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럼, 모두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내시기를 기원하며...
어떤기도
-이해인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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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김정호 | 2004.05.07 | 3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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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 (삼성 SDS)채용모집 | 방장 | 2004.05.01 | 3569 |
1214 | (삼성테크윈)박사 및 석/학사 인력 채용관련 협조 요청 | 방장 | 2004.05.01 | 36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