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5급이상 이공계 50% 임용"



오는 2008년까지 5급 이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때 절반 이상은 이공계 출신을 뽑을 계획이다. 또 2005년까지 현행 행정고시와 기술고시가 통합되고 4급 이상 공무원의 행정-기술직 구분이 철폐되고 기술직 출신이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자문회의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오후 민주당사에서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등과 함께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늘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한국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과총) 대표단이 노무현대통령을 접견하고 "이공계의 공직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다.





과총은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조성을 통한 미래성장엔진 동력확보 차원에서 우수 이공계 인력의 공직참여가 필요하며 ▲기술고시 채용규모 행정고시와 동등 보장 ▲중앙부처 고위기술직 임명 ▲임용부처와 보직확대 ▲이공계자격증,학위소지자 우대 방안 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정협의회를 거친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방안은 20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리는 대통령 주재 제13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앞으로 이와 관련한 법령 정비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5급 이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때 이공계 출신자를 50% 이상 임용할 수 있도록 중앙인사위원회 등 관계부처들은 올해 말부터 관련법령 정비작업에 나선다. 법령 정비가 끝나는 2008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