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다섯번째 시도에서야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에 있는 driving school이라는 곳에서 운전 레슨을



받기도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운전대 잡느라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미국 강사 아저씨가 하는 말이 더욱 이해가 되지도 않고…



결국 자비로운 한국분에게 다시 레슨을 받고서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미국은 기본적으로 그런 체계가 아니네요. 혹시 미국의



회사에 취업이라도 한다면(요즘 같은 미국 경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회사 옆에 움막이라도 짓고 살 수도



없는 것 같아서, 매도 먼저 맞으면 낫다라는 생각으로



덜컥 중고차까지 구입해 버렸습니다.





여기는 시골이어서 운전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하고,



다른 분들이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아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운전을 해보니 애매하고 돌발적인 상황도



있어서 겁이 나기도 하네요…



그리고, 제가 산 차가 좀 커서 주차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네요.





당분간은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우선 도로를 익히려고 하는데…



학업(?)과 운전연습을 병행하는게 쉽지 않네요…



남의 나라에서 처음 운전을 시작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고…



그래도 자유로운 몸과 마음을 위해 이겨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