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revision이 아직도 끝나지 않아서 차마 글을 못 올리고 있었는데,



좋은 소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논문 revision은 크리스마스 휴일등을 이용해서 가급적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기말고사를 마침과 동시에 한달간의 winter break에 들어 갔습니다.



악몽같은 한 학기도 끝났 때가 있었습니다 !



여기도 12월 중순이 되었는데, 기온이 영하 1-2밖에 내려가지 않는 이상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눈도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왔습니다.



저는 이작까지도 모두 제가 이곳에 왔기 때문에 일어난 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곳의 optoelectronics research laboratory에서는 VCSEL,



electroabsorption-modulator integrated laser (EML),



four-wave mixing for wavelength converters,



quantum cascade laser, quantum dot laser 등 여러 파장 영역의



레이저에 대해 이론과 실험적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저들은 직접 만들기보다는 대부분 다른 곳에서 donation(?)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quantum dot laser와 four-wave mixing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한국에서 하던 것과는 아주 다르게 physics-oriented



reserch task를 하다보니 아직 적응하기가 힘든 점도 있습니다.



(quantum well laser에 대해서조차 잘 모르다 보니 quantum dot laser는 ...)







Chuang 교수님은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하시고, 워낙 꼼꼼한 성격이어서



"데끼리 (good)"를 듣기가 매우 힘듭니다.



아직까지도 레이저 해석 프로그램들도 손수 만드시고, 학생들이 만든 프로그램도



직접 이용해 보시면서 문제점이 있으면 추궁(?)을 하십니다.







한달간의 겨울 휴식기 동안 내년 3월말에 있을 Qualifying exam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이곳은 학기 중에 qualifying exam을 보는데, 형식은 서울대랑



비슷합니다.)



밀린 연구를 보충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Chuang 교수님께서 한 달간의 research goal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당장 내일까지 해결해야할 chuang 교수님의 assignment도 있고...





지금 살고 있는 기숙사는 각 방마다 LAN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목요일 LAN이 들어오지 않는 다른 기숙사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한글을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