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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QELAB, Seoul National University

NCRCAPAS, Seoul National University

방학은 잘 보내셨는지요...

김정호 2002.09.05 19:42 조회 수 : 3644 추천:89

UIUC도 2002년 가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학기는 물리학과에서 양자역학과 고체전자

공학 과목을 듣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물리학과에서 정통(?) 양자역학과 고체전자 공학을

들은 적이 없어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 듣는 것보다는 학점 취득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미국 아그들은 양자역학만

나오면 무슨 선문답이나 난해한 철학책을 만난

곳처럼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아직은 숙제가 별로 없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숙제 폭격을 받겠지요...





advisor가 학교에 없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역으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어떤 일은 찾아가서

그림 그려가며 말로 설명하면 될 것을, 문서화하려니

시간이 걸리네요. 번들로 들어온 인쇄기 겸용 scanner에

photoshop도 아닌 화상 편집기로 그림파일 만들다가

반나절을 보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한국이

그리워집니다.





1달전에 구입한 자동차는 아직까지는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초보운전"이라고 붙이는 경우가

없어서, 저는 주로 차가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일요일 아침에 운전연습을 합니다.

이곳의 지리를 익히기 위해 주요 상점이나 도로를

돌아 다닙니다. 사람들이 일요일 아침만이라도

늦잠을 많이 자준다는 사실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핍의 소중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스로 운전해서

한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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