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 시간 후에 비행기를 탄다.

어제 이곳 코스코에 갔다가 아이들용 DVD 두 가지를 3D 라고 파는 것을 보았다.

하나는 바비 스토리 중 15분을 3D로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린이용 무슨 모험 영화인데, 2D용 DVD와 3D용 DVD가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이다. 당신의 TV에서 3차원으로 볼 수 있다는 선전 문구와 함께.

모두 색안경 4개씩을 넣어 파는데(한쪽 눈은 파란 색종이, 다른 쪽 눈은 빨간 색종이), 애너글리프 방식이다.

무지 오래된 방식이고, 칼라 표현에 제약이 있고, 안경을 끼기 때문에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보니, 정말 오히려 이런 방식이 이런 식으로 범용으로 상용화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방식에서 눈의 피로도를 줄인다든가, 칼라를 표현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더 빨리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런 것도 그동안 숱하게 연구되어 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