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나마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따님을 얻으시고 사모님도 건강하시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쁘네요. 축하드립니다. 한동안 정신 없으시겠네요 키워보지 않아서 잘모르지만 다들 밤낮이 바뀐 아기들 때문에 고생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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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광사업 포기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광을 했었고 그것도 삼성에서 관련 조직을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착찹한 심정을 막을 수가 없군요
현재 그 소용돌이 속에 있는 선후배님들의 고민이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광 뿐만 아니라 통신 전반의 침체는 세계 경제의 침체의 전조가 되었고, 통신 시장의 침체는 90년대 후반 데이터 통신에 대한 과도한 잘못된 예측에서 기인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기조 속에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침체의 출발은 망 사업자의 실적 부진과 닷컴 기업의 몰락으로, 이어서 통신 시스템 회사와 부품 회사의 연달은 침체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access망에서는 약간의 예외 상황입니다. 무선은 3G가, 유선에선는 Last mile의 초고속가입자망이 핫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예외일지 단지 시간의 유예일지는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광 관련 특히 백본에 해당하는 전송은 더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삼성도 전송사업을 포기한지 꽤 되었고 LG는 훨씬 그 이전이었는데, 이렇게 만든 루슨트나 노텔도 넘어가는 상황이니까요.
몇가지 교훈을 찾자면, 현재는 기업이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더이상 돈을 들여 끌고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설사 지금 삼성이 광사업을 접지 않았더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이 없고 사업의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정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현재 수익이 나더라도 전망이 좋지 않으면 얼마든지 잘라버리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요사이 LG도 그렇다고 하네요. 소위 주력 사업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정리하겠다는 것이 요새 기업의 기조인것 같습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도 경기나 사업의 손익이 개개 연구원의 피부에 미치는 정도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작은 벤처 같은 회사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순수과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공학을 하는 이상 경제와 기술의 흐름 이 두가지에 상관없이 살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약간은 눈을 넓게 뜨고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생존력과 직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광을 하시더라도 광과 관련된 전자(회로), 시스템, 망 등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준비 하시고 경우에 따라서 언제든지 얼마든지 내 모습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혹 위 제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언제라도 얘기해주시고 소주 한잔 하면서 같이 얘기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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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근황을 전하자면, 일년 전에 쌀빼기 위해 시작했던 마라톤에 그만 빠져버렸고 드디어 어제 춘천 마라톤에서 4시간 46분이라는 기록으로 42.195km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빠진 체중 뿐만 아니라 그 이상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마라톤에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기꺼이 도움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군요.... 건강하시길
강 용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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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광사업 포기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광을 했었고 그것도 삼성에서 관련 조직을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착찹한 심정을 막을 수가 없군요
현재 그 소용돌이 속에 있는 선후배님들의 고민이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광 뿐만 아니라 통신 전반의 침체는 세계 경제의 침체의 전조가 되었고, 통신 시장의 침체는 90년대 후반 데이터 통신에 대한 과도한 잘못된 예측에서 기인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기조 속에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침체의 출발은 망 사업자의 실적 부진과 닷컴 기업의 몰락으로, 이어서 통신 시스템 회사와 부품 회사의 연달은 침체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access망에서는 약간의 예외 상황입니다. 무선은 3G가, 유선에선는 Last mile의 초고속가입자망이 핫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예외일지 단지 시간의 유예일지는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광 관련 특히 백본에 해당하는 전송은 더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삼성도 전송사업을 포기한지 꽤 되었고 LG는 훨씬 그 이전이었는데, 이렇게 만든 루슨트나 노텔도 넘어가는 상황이니까요.
몇가지 교훈을 찾자면, 현재는 기업이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더이상 돈을 들여 끌고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설사 지금 삼성이 광사업을 접지 않았더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이 없고 사업의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정리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현재 수익이 나더라도 전망이 좋지 않으면 얼마든지 잘라버리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요사이 LG도 그렇다고 하네요. 소위 주력 사업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정리하겠다는 것이 요새 기업의 기조인것 같습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도 경기나 사업의 손익이 개개 연구원의 피부에 미치는 정도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작은 벤처 같은 회사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순수과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공학을 하는 이상 경제와 기술의 흐름 이 두가지에 상관없이 살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약간은 눈을 넓게 뜨고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생존력과 직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광을 하시더라도 광과 관련된 전자(회로), 시스템, 망 등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준비 하시고 경우에 따라서 언제든지 얼마든지 내 모습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혹 위 제 의견과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은 언제라도 얘기해주시고 소주 한잔 하면서 같이 얘기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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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근황을 전하자면, 일년 전에 쌀빼기 위해 시작했던 마라톤에 그만 빠져버렸고 드디어 어제 춘천 마라톤에서 4시간 46분이라는 기록으로 42.195km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빠진 체중 뿐만 아니라 그 이상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마라톤에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기꺼이 도움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군요.... 건강하시길
강 용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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