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K가 SCIE가 된 듯

2008.06.07 06:23

이병호 조회 수:3716 추천:36

한국광학회의 영문지 Journal of the Optical Society of Korea (JOSK)가 SCIE가 된 듯하다.

아직 공식적으로 작년도 기준으로 SCI/SCIE 저널 발표가 Thomson사의 Web of Science에서 나지 않고 있지만 (곧 날 것 같은데), 2007년 3월호부터의 JOSK 게재 논문이 Web of Science에서 검색과 인용 체크가 되고 있다.
나도 과거에 이 저널을 위해 고생을 좀 했고(지금도 Executive Editor로 이름이 올라 있고), 김성철 교수를 상임편집위원으로도 끌어 들였는데, 이렇게 되어 기쁘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거의 확실한 듯...

많은 국내 학회들이 SCI 저널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실 SCI란 게 일개 회사(Thomson)의 논문 검색 리스트일 뿐이긴 한데, 여기서 제공하는 impact factor란 것이 저널 우수성을 나타내는 파라미터가 되었다.

한국물리학회는 두 개의 SCI 저널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JKPS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 출판사를 통해 출판하는 Current Applied Physics이다.

대한전기학회에서도 SCIE를 추진하고 있는데, 나도 편집위원으로 피치 못해 들어가 있다. 이것은 수 년안에 SCIE는 될 것 같다...

우수한 논문을 쓰는 것이 중요하고, 실은 impact factor가 높은 저널에 논문을 쓰는 것보다 impacf factor가 큰 논문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번 요한 닐슨 교수님을 보니, 나보다 한 수 높은 전략(?)을 쓰더군...
자신의 그룹의 논문의 피인용수를 늘리기 위해 비슷한 주제로 조금 더 개선한 정도의 논문을 자신의 그룹에서 내는 것을 자제하는 것 같다. (정윤찬 박사의 논문을 보여주며 설명하더군.) 자기 논문들끼리 피인용회수를 나누어 갖는 것는 것을 피하고 한 논문의 피인용회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정 기간 지난 후에만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의 논문을 내 놓으려 한다더군...

뭐, 우리는 그런 고차원적인 생각까지는 말고, 그냥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논문들을 꾸준히 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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