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근교에서 열린 HoloMet 에 참석하고 독일에 와 있다.
HoloMet은 홀로그래픽 메트롤로지와 이미징의 전문가 20명만 초청하여 closed meeting으로 진행되었다. HoloEye 사가 후원을 하고 독일의 볼프강 오스틴이 주가 되어 헝가리 학자와 조직한 워크샵이다.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그 중 1/3은 자주 만나던 사람들이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며칠을 계속 뺑뺑이(?)를 돌리는데, 시차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참 고생했다. 참석자 수가 적어 슬적 빠질 수도 없었다.

이번 워크샵이 특히 의미 있었던 것은 이번 달이 부다페스트에서 Gabor가 태어난 지 110년 되는 때였기 때문이다. 뭐, 그런데, 헝가리 출신 노벨상 수상자가 6-7 명 된다는군...

나는 45분 발표를 한 후 20분간 많은 질문을 받았다.
김영민이 자료를 만드느라 수고했다.
발표 후 전임 SPIE 회장을 포함한 세 사람이 발표 자료를 달라고 부탁을 해서 자료를 주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발표자료를 달라고 말하기 어렵던데,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하는 사람들은 꽤나 되곤하니 좀 억울하지만...

전임 SPIE 회장의 발표자료에는 한준구 박사의 일이 소개되어 있었다.
독일 사람이 하려고 하는 일 중에는 임용준 박사가 한 것도 있다.
과거 홀로그래픽 데이터 스토리지를 하던 독일 여성 교수가 있었는데 오랫동안 못 보았었는데, 홀로그래픽 트위저를 하고 있더군. 관련하여 내가 임용준 박사에게 따로 이야기를 하겠다.

하여튼 앞으로 유럽에도 이런저런 일로 많이 초청 받아 다닐 것 같다.
당장 내년 1월에 오스트리아의 NanoMeta도 있다.
추후 몇 학생들에게 논문을 내라고 독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