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0 17:04
어제 이홍석 박사 등 졸업생들이 23 명이나 와 주어 고마웠다.
방장이 병역훈련을 간 사이 부방장 등 준비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한다고 생각하며 와주기를 바랐고, 많이들 그렇게 한 것 같다.
우리 연구실 졸업생들이 여러군데 퍼져 있어 사회에 이런저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몇 주 전 Miami의 DH 에 갔을 때에도 우리연구실 출신 교수들이 제자들을 데리고 많이 온 것을 볼 수 있었고,
OSA Board 회의 때문에 산호세에 갔을 때에는 베이 에어리어에 있는 방지훈 (nVIDIA), 전승준 박사 (SanDisk), 김주환 박사 (UC Berkeley Postdoc), 박정현 박사 (Stanford Postdoc) 등을 만났다. 컨퍼런스에 온 유봉안 박사도 만났고.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전기공학부 출신으로 UCLA 교수로 있다가 이번에 Stanford 교수로 옮긴 이진형 박사도 만났다. (전기공학부 홈페이지 참고) 내가 학부과정/고등교욱재단 지도교수였기 떄문에 나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좁은 영역이 아니라 넓은 세상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
필요할 때 서로 도움을 주고 이끌어 주고 해야 하겠지만, 한 편으로는 패거리 문화를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국 학회에서도 출신학교 파벌이 좀 있는 걸 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때 더욱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이병호 교수 연구실 출신들이 몰려다닌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나를 좋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우리나라 학회들을 위해서도 사심없이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내 이익을 좇지 않고 온갖 일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고.
하지만 내가 여러분들에게 바라는 것은 이런 잡무 보다는 자기분야에서의 excellency를 통한 사회기여이다.
산업체에 있는 사람들은 이 일은 이 사람 아니면 곤란하다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두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학계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개 하면 아 그거 연구하는 사람, 이런 식의 세계적 인지도를 갖는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세상을 편히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인생에 의미를 주는 것은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걸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내년에는 모두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게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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