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빛의 해(IYL)를 맞으며

2015.01.01 16:56

이병호 조회 수:708

2015년이 밝았다.

올해는 UNESCO/UN 이 정한 세계 빛의 해(International Year of Light and Light-based Technologies)이다.


내가 여러가지 일로 그동안 무척 바빠 정신이 없었는데, 지난 달 연구실 모임에 와 주었던 많은 졸업생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조선일보는 B9면 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2015 신년특집을 빛의 해와 관련하여 만들었다.

내가 기사를 제안하고 자료들을 준 것이지만 조선일보 나름대로 열심히 취재하여 만든 모양이다.

아무튼 한국광학회가 두 번 언급되어 나는 매우 만족스럽다.

조선일보 특집 세 건의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31/2014123103263.html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31/2014123103259.html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31/2014123103246.html



새해에 모두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살 것을 다짐해야겠다.

우리 전기정보공학부에 많은 기부를 해 주신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님(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주며 설명하시는 책이 있다. 일본의 사업가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사람이 쓴 "일심일언"(한국경제신문 출판)이라는 책인데, 거기에서 김 회장님이 인용하시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직장.인생에서의 성공 = 주관적 사고 x 열정 x 능력


능력이란 타고난 두뇌와 더불어 신체의 건강까지 포함하는 다분히 선천적인 부분이다. 반면에 열정은 의지로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능력'과 '열정'은 0부터 100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으며, 이 숫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난다. 결국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노력을 게을리 하는 사람보다는 겸손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훨씬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여기에 곱해지는 또 하나의 수치가 바로 '주관적 사고'다. 주관적 사고란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지는 삶의 자세다. 다시 말해 자기 나름의 인생철학으로, 마이너스 100에서 플러스 100점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견실한 삶의 방식을 부정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수치는 마이너스가 된다. 그리하여 인생과 직장에서의 능력과 열정이 크면 클수록 더욱 큰 마이너스 점수가 되는 것이다.

당신의 사고는 얼마나 건강한가?

당신의 인생철학은 얼마나 긍정적인가?

그리고 당신은 스스로 일하는 즐거움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인생은 끝없는 승부의 연속이다.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능력과 열정, 주관적 사고이며 그중에서도 주관적 사고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위와 같이 공식 같은 게 나오고... 좀 유치(?)하고 평범한 글귀같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런 평범해 보이는 인생철학이 경험적 사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떤 분에게 내가 2015년이 세계 빛의 해라고 했더니, 종교관련이냐고 묻던데, 여러분은 '빛'에 관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로서,

빛을 사랑하고 빛을 탐구하고 빛을 응용하는 "빛의 사람들"이 되기 바라며, 올 한 해 IYL을 맞아 더욱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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