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인 것 같지만, 미혼 남학생이 운전 면허를 따는 것보다



미혼 여학생이 운전 면허를 따는 것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남편분들께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미혼 여학생들은 우리의 미혼 남학생들이 또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저처럼 운전 못하는 미혼 남학생들은 하늘만 쳐다보게 됩니다.







여기는 ride 문화가 잘 되어 있는데, 미혼 여학생들 중에는 차 없이도



4-5년간 버티고 학위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혼 남학생은



거의 불가능하지요... 자동차가 있는 미혼 여학생의 경우에는 운전 불능



남학생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고, 가끔 같은 남자분에게 ride를 받아도



"내가 남자는 잘 ride 안해 주는데..."라며 농담 섞인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주위에 ride해 준 것이 계기가 되어 결혼하신 선배형들이



계시기도 한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ride를 받으면서도 미안한 생각이...



이런 것을 역 성차별이라고 해야되지 않을지...





저는 자비로우신 한국 남자분에게 집중적이고도 세밀한 레슨을 받은



후에야 바로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