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2003.01.01 20:25

이병호 조회 수:3431 추천:107

한국에는 새해가 밝았을 텐데,

모두들 건강하고 하는 일 잘 되기 바란다.

여기에 새해 인사를 남긴 졸업생들이나, 내게 메일을 보낸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내가 모두 답은 못 했어도, 여러분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여러가지 걱정되는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당장 우리가 사용하는 실험실 공간들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고 있고,

삼성에 간 졸업생들은 이런 저런 메일들을 보내오고 있다.

여러분들이 열렬히 지지해 당선된 새 대통령은 서울대를 개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구박을 받게 될 지 모르겠다.



하지만, 삼성에 간 졸업생들이 이리저리 자리는 옮겨도 나가게 되는 것은 아니고, 또 한편으로는 졸업예정자가 삼성에 취직도 하고 있고,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도 되고 있다.



우리 연구실도 어떤 변화를 모색해야 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수월성(excellence)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총장님이 서울대 제 2 캠퍼스 이야기를 꺼냈다가(나도 여기에는 반대한다.) 정부와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세계수준에 비추어 서울대는 형편없다고 믿는 것이 일반인들의 일반적 인식이다.

박사과정은 미달이기 때문에 아무나 간다는 인식도 있다.



우리는 항상 변화하고 항상 도전해야 한다.

그게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업적을 쌓고 대응능력을 키워가기 바란다.



희망찬 새해를 열정적인 마음으로 맞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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