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에서

2009.08.07 14:44

이병호 조회 수:3889 추천:8

어제 아파트에 이사를 하고, 오늘 헤셀링크 교수를 만나 사무실을 얻었고, 그룹미팅에도 들어갔다. 그룹미팅에서는 한 명이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더군. 여러분과 여기 학생의 수준을 비교해서 나중에 알려 주겠다... 사무실은 혼자 쓰는 사무실이고, 일부러 헤셀링크 교수 연구실에서 먼 쪽을 택했지만, 별 일이 없는 한 매일 나갈 생각이다.

여기 학생은 7명이고 일본계 연구원이 한 명있다. 내가 아는 사람인데, 그 연구원은 나를 1999년에 프랑스 니스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더군...
일본 회사에서 이곳으로 파견 왔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여기 눌러 앉은 것으로 내가 안다.

스탠포드 대학원 전기공학과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80~100 명쯤 있을 거다. 내가 추천서 써 준 학생도 많고...
그런데, 헤셀링크 교수 그룹에는 한국 학생이 없다. 미국 학생들과 중국계 학생들이 있고, 전기과 뿐 아니라 재료과, 응용물리학화 학생들인 것 같다.
주로 하는 일은 플라즈모닉 데이터 스토리지와 홀로그래픽 데이터 스토리지(아직도...).
내 아파트에서 사무실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나도 여기서 한국의 잡다한 일을 안 해도 되니, 좀 여유를 갖고 새로운 것 공부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려 한다. 낮에는 한국 일은 가급적 안 하려 한다. 그러다가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는 최악의 경우가 되면 안 되겠지만...
열심히들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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