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광고등학교의 모교를 빛낸 동문으로 선정되었다.
월요일이 시상식이었는데 집사람이 대리수상을 했다.
나로서는 다른 어떤 상보다도 명예스럽게 생각한다.
옛 생각도 많이나고...
재학시절 내가 같잖은 글로 대광문학상이란 걸 받았었다. 그 글을 뽑아주셨던 분은 내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지금은 목사님이 되셨다.
신문반 활동도 했다. 그 때, 신문반 2년 후배 한 사람이 지금 모교 국어 선생님이다. 상담실 실장이시기도 한데, 들어보면 정말 기구한 학생들 사연이 많다. 여러분들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잘났어도 자기 자신 혼자 잘먹고 잘 살기 위해 산다면, 영어표현으로 하자면 "So what?" 아니겠는가?
서울대를 나왔건 하버드를 나왔건, 그런 사람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