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4 20:24
토론토에 와 있다. 내 발표는 끝났다. 노숙영의 포스터와 구두 발표는 남아 있지만.
나는 내일 점심에 회의만 하나 참석하면 된다.
학회 가는 곳마다 거의 매번 보는 사람들이 있다. 벤 이글턴이 대표적 예이다.
하긴, OSA 직원들은 나보고 한달에 한번씩 여행다니냐고 묻곤 한다. 사실 그렇다.
나도 북미 동부에 오는 것은 정말 하기 싫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오는 거다.
OSA는 최근 OIDA를 흡수했는데 OIDA 워크샵도 이번에 여기에서 성공적으로 열려, 담당 senior staff가 한껏 고무되어 있다.
OSA 직원 몇 명이 내가 잠을 안 자는 게 아니냐는 둥 의견 교환을 했다는군... 한국시간 새벽 세시에도 15분 만에 메일에 답신이 오더라며...
그런 OSA가 나에게 큰(?) 결례를 했다. 내 초청논문에 대해 발표 일시 통보 메일이 안 오고 하는 등의 웹 장애가 있더니 프로그램에 내 국가를 북한으로 표시했다.
아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와 데모크래틱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를 구별 못 한듯하다. 그리고 노숙영의 포스터 논문은 억셉턴스 메일까지 받았는데 프로그램에 누락되었다.
열흘 전쯤 이걸 웹에서 보고 내가 이야기 했는데 노숙영 논문은 포함을 시켰고, 수 백개의 프로그램 북에서 데모크래틱 피플스를 굵은 펜으로 안 보이게 지웠다. 그래서 내 논문이 눈에 띈다...
아무튼 다음 달엔 OSA 기획위원회 때문에 워싱턴 DC에 가야 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표값을 주겠다고 했었지만 내가 사양했었다. 이코노미로 간다. 그러니, OSA 에서는 남들 같지 않은 내가 이해도 안 되고, 한편 존경스러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번 이야기 하는 것처럼, 정말 중요한 것은 뛰어난 연구성과이다.
네이처 포토닉스 편집부위원장도 여기 왔다. 그 여자도 정말 여러군데 다닌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붙는다.
그런 걸 비판하려 해도 그런데 논문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비판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비판하는 것은 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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