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11.11.23 15:23

이병호 조회 수:6782

내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이 되어 어제 인증서를 받았다.

젊은과학자상을 받았던 2002년부터 지금까지 준회원이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정회원 수가 500명을 못 넘게 되어 있고 연세가 70 이 되어 정회원이 끝나는 분들 수 이내에서 새 회원들을 선정하게 되어 있다.

이번엔 강성모 UC Merced 총장님 등 33명이 정회원이 되었고 최연소 선정자는 콜럼비아 대학 김필립 교수셨다.

아무튼, 어떤 분이 추천을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서류를 준비해 낸 것이지만, 많은 서류를 준비한 박지연 씨도 고생했고, 여러분들과 졸업생들의 우수한 연구에 힘입었다.

 

미국의 경우는 National Academy of Science와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이 있고 거기 정회원이 되는 것을 큰 영예로 여긴다.

우리나라 분들 중 드물게 거기 정회원이 있는데, 고 백운출 교수님이 NAE 정회원이셨고, 얼마전엔 임지순 교수님이 NAS 정회원이 되셨다고 언론에 소개되었었다.

미국의 아주 좋은 대학들은 그런 걸 자랑하진 않지만 그 다음 대학들은 교수중 거기 정회원이 몇 명 있고 학회 Fellow가 몇 명 있고 하는 것들을 홍보자료로 삼는다.

결국 미국의 것들을 따라 만든 것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있다.

 

OSA, SPIE, IEEE 같은 학회의 경우는 회원 수의 몇 퍼센트 이내로 Fellow 수를 제한하며 매년 선정하는 수도 제한하거나 가이드라인이 있다.

OSA의 경우 Fellow 선정을 지금 같은 추세대로 한다면 몇 년후는 상한선에 도달하여 더 이상 뽑기 어려워진다.

방법은 회원수를 늘리는 것이다. 물론 회원수를 늘리는 목적이 Fellow 선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은 아니지만...

내가 내년부터 2년간 OSA의 집행진에 들어간다. Members and Education Services Council 위원장 (회원 수 늘리는 게 내 담당이다.), Executive Committee, Financial Committee, 그리고 Board of Directors에 참여한다. Board of Editors에 들어 있기도 하다.

심지어 이젠 다른 외국 학회에서도 나보고 이사회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한다. 사정상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몇 년 후엔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말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냥 좋은 연구결과를 내는 것이 제일 좋고 존경받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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