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서

2007.10.27 08:14

이병호 조회 수:3695 추천:64

덕분에 Orlando의 LEOS Annual Meeting과 이곳 동경 OITDA (일본 광신업기술진흥협회)에서의 초청발표를 잘 마쳤다.

IEEE의 LEOS(Lasers and Electro-Optics Society)는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마 Photonics라는 단어를 넣고 싶은 모양이다.

오늘 OITDA의 Extended 3D Display Committee Meeting에서는 나하고 대만 ITRI에서 온 사람, 그리고 SeeReal의 CTO가 발표를 했다.

일본에서 3D를 하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TAO 프로그램의 책임자였던 Honda 교수부터, NHK의 Okano 박사 뿐 아니라, 그 보스였던 (지금은 NICT에 있는) Enami 박사, Takaki 교수 등..

NTT DoCoMo에서 온 사람 등 두 사람이 삼성 2D/3D 휴대폰을 살 수 없느냐고 내게 물었다. 다 품절된 줄 알고 있더군.
사실, 내가 지난 주에 그걸 아직도 파는 데를 찾아 가서 살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사지 않았다. 상당히 센 가격 때문에... (프라다 폰 다음으로 센 가격... 3D 기능 보다는 dual (지상파 + 위성) DMB 기능 등 때문).
여러분들이 대개 알고 있겠지만, 그 휴대폰은 삼성전자에서 나왔지만, 그 3D 기술은 삼성 SDI의 우리 졸업생 남 희 책임이 만든 것이다.
NTT DoCoMo에서 과거에 3D 휴대폰을 냈다가 성공을 못 했기 때문에 한국의 성공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갖는 것 같다.

SeeReal이 최근 발표한 홀로그래피 기술에 일본 사람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 내가 이와 관련하여 김 휘 박사와 한준구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데, 귀국해서 하도록 하지...
SeeReal은 이제 스테레오 기술에는 관심이 없고, 제품을 만들지도 않고, 이 홀로그래피 기술의 지적재산권만 확보하고 이를 라이센싱하는 것만을 회사 방침으로 정한 모양이다. 내주에는 한국 회사들을 찾아 다니려 하는 모양이었다.

내 발표는 우리 3D 팀의 수고로 내용이 좋았다.
내달에 Takaki 교수가 한국에 오는데, 우리 연구실을 방문하겠다고 하더군.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좀 걱정이다. 임용준은 가 봐서 알겠지만, 이 분의 연구실의 3D quality (super multi-view)는 아주 대단하다. 자기 학생들이 요새 우리 연구실 논문들을 읽는다느니, 지난번 Optics East 에서 그 연구실 학생 발표에 내가 질문한 것을 그 학생이 영광으로 안다느니.. 이런 말을 하던데, 상당히 부담된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일본 전문가들이 느끼는 3D 견해를 좀 들을 수 있었는데, 서울 가서 이야기 하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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